KRX, 조직개편 추진…·부서·직원·임금 모두 축소

한국거래소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한국거래소 경영효율화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방안'을 결의하고 28일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편안에 따르면 거래소는 기존 30부 3실 105팀 3사무소 조직을 23부 5실 90팀 3사무소로 축소·통합하고, 전체 직원수도 750명에서 675명으로 10%(75명) 줄일 예정이다.

또 그동안 도마 위에 올랐던 임금 5% 삭감안도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으로는 전략기획부와 경쟁력강화TF, 이사회사무팀이 전략기획부로, 국제부와 해외상장유치TF는 국제업무실로 각각 통합된다.

또 유가증권,코스닥, 파생상품 등 3개 시장사업본부의 시장서비스 총괄팀, 마케팅총괄팀 등 지원부서는 폐지된다. 홍보부도 경영지원본부에서 이사장직속 홍보실로 소속이 바뀐다.

코스닥 공시총괄팀은 공시제도총괄팀과 공시업무총괄팀으로 기능이 분리되고, 파생상품제도총괄팀과 파생상품개발총괄팀은 통합된다. 신사업팀과 EUREX연계추진TF도 신설되는 신사업총괄팀으로 합쳐진다.

거래소 측은 이번 개편안은 공공기관으로서 경영효율화를 위해 추진한 것으로 새 이사장이 선임되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노조는 5% 삭감에는 동의했지만 인원 축소에 대해선 논의된 바가 아직 없으며, 확정된 사항은 아니므로 추후 새 이사장이 선임되면 재논의를 주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업계는 대통령에게 이미 보고된 내용인 만큼 이사장 선임 후에도 개편안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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