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7일 내년 설비투자에 사상 최대 규모인 5조4762억을 투입하는 내용의 예산안을 기획재정부에 최근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5.3% 증가한 것으로, 한전은 이 가운데 61%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키로 했다.
항목별로는 송·배전 설비에 2.7% 늘어난 5조1048억원이 투자된다.
특히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와 직접 관련된 통신설비 투자가 올해보다 63% 늘어난 3714억원으로 책정됐다.
한전은 또 내년에 청년 인턴 390명을 포함, 모두 490명을 신규채용하고 2012년까지 국외 부문 매출을 올해(5280억원)의 2배가 넘는 1조3819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중·단기 사업계획을 세웠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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