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증시가 다시 급락세를 보였다.
7일 두바이 종합주가지수(DFM)는 전날보다 5.84% 급락한 1744.83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 정부 소유의 부동산 개발기업 에마르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건설, 금융 분야 종목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아부다비 증시도 전날보다 1.68% 떨어진 2628.24로 마감됐다.
두바이와 아부다비 증시는 지난달 25일 두바이월드의 채무 상환 유예 발표 이후 이틀 간 각각 12.5%, 11.5% 급락했다가 지난 6일에는 각각 1.18%, 3.89% 오르며 두바이 사태 이후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었다.
다른 중동 국가들의 증시도 이날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증시가 0.66%, 쿠웨이트는 0.79%, 바레인 증시가 0.07% 각각 하락했으며 카타르 증시만 전날보다 1.06%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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