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8.6%, "12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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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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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전문가 98.6%가 한국은행이 12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09년도 12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채권전문가들은 정부의 확장정책 유지 발언으로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산업생산 및 각종 지표의 둔화세로 연내에는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협회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53개 기관 2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50명 가운데 98.6%는 오는 10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채권시장 체감지표인 종합BMSI는 109.9로 전월대비 4.3포인트 상승해 1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호전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BMSI는 114.0로 전월대비 6.7포인트 올랐다.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응답자의 76.6%는 금리 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4.1%포인트 하락한 반면, 금리하락 비율은 전월대비 5.4%p 상승한 18.7%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지연 전망으로 인해 단기적인 리스크가 제한된 점이 매수세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금리의 하방경직성이 완화되면서 당분간 강세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BMSI는 105.3로 전월대비 4.6포인트 상승했다. 11월말 외환 보유액이 사상 최고치 수준을 기록한 점과 최근 계속된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이 전망됨에 따라 환율 하락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물가 BMSI는 88.0로서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  물가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변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지택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정부의 금융완화기조 지속 발언으로 인한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감 해소와 두바이발 크레딧 이슈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채권시장 지표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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