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10억弗 그루지야 수력발전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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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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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O형태, 한전과 컨소시엄 50%지분

SK건설은 그루지야 정부가 발주한 10억 달러 규모의 나크바니 수력 발전 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그루지야를 서부지역과 동부지역으로 나누고 있는 수라미 산맥에서 발원해 흑해로 흘러들어가는 리오니강에 3개소의 댐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로 발전 규모는 총 450MW다.

SK건설은 한국전력 및 터키 건설회사인 누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8일 오후(현지시각) 그루지야 정부와 '나크바니 수력발전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BOO(Build, Own, Operate)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SK건설은 지분 13%를 갖게 된다. 한국전력은 37%, 누롤사는 50%를 각각 보유하며 시공은 SK건설과 누롤사가, 운영 및 유지보수는 한국전력과 누롤사가 각각 담당하게 된다. 생산된 전력은 그루지야와 터키에 공급될 예정이다.

서석재 SK건설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SK건설이 한국전력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건설업체로는 최초로 그루지야에 진출, 시공 실적을 쌓게 돼 민관협력을 통한 신규 시장 공략 성과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으로 영업망을 확충해 해외 건설 시장에서 선두업체로 올라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체결식은 8일 오후 그루지야 수도 트빌리시의 대통령 궁에서 진행되며 서석재 SK건설 상무, 허경구 한국전력 해외사업개발처장, 후슈뉴 도한 누롤사 대표, 알렉산더 케타구리 그루지야 총리 등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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