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과 IT가 뭉친다... '영업이익률'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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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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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내 제약산업의 유통·생산 과정에 IT기술을 융합(유통+IT, 생산+IT)시켜 제약사들의 영업이익률을 제고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위해 지식경제부, 보건복지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부처들이 공동 참여하는 TFT를 구성하고, 내년 1월까지 ‘제약+IT 컨버전스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8일 지식경제부는 국제수준의 제약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의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약+IT 컨버전스’ TFT를 구성하고 제1차 추진위원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위원장),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의료정책관(공동부위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안전국장(공동부위원장) 및 유관기관, 산업계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앞으로 주로 국내 제약산업의 유통구조, 생산 공정의 품질관리에 IT기술을 접목시키는 방안들을 마련할 계획이다.

예를들면 RFID 등 첨단 IT 기술을 도입한 의약품 유통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가짜 의약품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시행을 앞두고 있는 전자식 의약품 이력추적제(e-Pedigree) 도입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유통+IT’ 추진시 물류비 3% 절감을 비롯해 의약품 회수비용 2% 절감, 위변조 방지비용 2% 절감 등 매출액 대비 최소 7%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조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제약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산업화를 위해 IT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는 다시 IT산업 시장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실장은 또 “제약+IT 컨버전스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수출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보험재정 확충 등의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 “의약품 분야에서 만들어진 IT융합의 최고 선례를 바탕으로 향후 국가경제 및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IT융합 분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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