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중국 현지법인인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가 중국 은행업 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중국인 개인 대상 인민폐 영업 승인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설립된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는 베이징, 상하이, 톈진, 칭다오, 우시 등 동부 연안 주요 도시에 10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또 남부지역 핵심 거점인 선전과 베이징 주요 공단지역 중 하나인 순이 지역에도 분행과 지행 신설을 추진하는 등 인민폐 영업을 위한 기반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번 인민폐 영업 승인 취득으로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는 중국인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내년에는 인터넷뱅킹과 직불카드를 도입하고 투자상품도 판매하는 등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1월 베이징시 은행감독국으로부터 우수 은행으로 선정돼 외자법인 은행을 대표해 유동성 위기 극복 사례를 발표하는 등 현지 감독당국과의 신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김해수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법인장은 "인민폐 영업 승인 획득을 계기로 중국 내 기업 및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품격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현지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중국 내 대표적인 외자계 은행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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