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에코메트로 전경
'푸른 바다 위에 펼쳐진 일곱빛깔 무지개'
호주의 '시드니'를 표방한 한화 꿈에그린월드 인천 에코메트로의 상징이다. 인천 에코메트로는 인천 남동측 소래논현지구 239만3748㎡(약 72만평)에 조성된다. 민간기업이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 중 1차 시범단지 2920가구, 2차 4226가구 등 총 7146가구가 '한화 꿈에그린'으로 지어진다. 단지는 79만㎡ 규모의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또 해안가에 자리한 아파트에선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한화건설은 이 같은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 해안을 따라 펼쳐진 총 7개 블록의 대단위 단지를 무지개 콘셉트의 색상을 활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동시에 블록별 색상의 연속성을 통해 통일감을 이뤄냈다. 서해안의 물결과 갯벌의 모습을 모티브로 한 패턴을 아파트 측벽에 활용했다.
설계에는 세계적 조경설계가인 마시모 벤투리 페리올로 교수가 참여했다. 마시모 교수는 조경에 친환경적인 지중해 정원 문화를 도입해 명품 조경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인천시 주관 조경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색체학회가 주최한 2009 한국색채대상 주거단지부문에서 꿈에그린월드 인천 에코메트로의 외부색채가 대상을 차지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아울러 단지내에는 벽천분수와 연못 등의 수변공간을 마련하고 바람, 구름, 땅, 씨앗 등을 형상화한 작은 공원들을 곳곳에 배치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약 72만평의 원시림을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면서도 부지내 호수와 자연공간을 최대한 보존해 도심속 공원을 연상시키는 44%의 녹지율은 에코메트로만의 큰 매력"이라며 "상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디자인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꿈에그린만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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