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8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한 교회에서 소외계층을 위해 연탄 나르기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당 여성위원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여성위는 지난달 10일 국회에서 개최한 자선바자에서 거둬들인 수익금으로 이날 ㈔밥상공동체ㆍ연탄은행에 연탄 4000장과 내복 30벌을 기부했다.
이 가운데 1800장은 지게 등을 활용해 6개 가정에 3시간에 걸쳐 직접 배달하고, 나머지는 연탄은행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전달했다.
정 대표는 "서민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고 내년 복지예산을 편성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해야겠다는 것을 느끼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서민정책을 계속해서 좋은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국 16개 시도당에서도 모두 3만여장의 연탄을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을 포함한 저소득계층에 일제히 기부했다.
연탄 배달 행사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이은재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 조윤선 대변인,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김소남 배은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달 18일에는 서울 우이동의 한 사찰에서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벌여 김치 1000 포기를 노숙자 쉼터와 양로원, 보육원 등에 기부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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