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사대표가 8일 서울 구로동 서비스센터를 찾아 정비 현장 및 고객센터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노사 화합 및 기업회생 다짐을 위한 ‘노사 한마음 나누기 운동’의 일환이다.
이날 체험 행사에는 박영태 공동관리인과 김규한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사측 임원 6명과 지부장급 이상 노조간부 6명 등 총 12명이 참석해 고객과 직접 인사를 나누고 청소 및 정비활동을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회생 여부가 결정되기 전 노사가 회사 정상화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행사로 풀이된다. 쌍용차의 회생 여부는 오는 11일 열리는 제3회 관계인집회에서 결정된다.
박영태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이번 현장 체험은 노사가 함께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뜻 깊은 행사였다”며 “장기 파업으로 끼쳤던 불편을 만회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10월 26일부터 매주 월요일 아침 노사 대표가 함께 직원들에게 직접 인사를 건네는 ‘인사 나누기 운동’, 매주 화요일 생산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노사 현장 체험’ 등 노사 한마음 나누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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