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세계수준 연구센터(WCI)'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교과부는 국내 대학, 출연연구소는 물론이고 외국 소재 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자가 소속과 관계없이 참여토록 하는 WCI 사업을 실시할 3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설치되는 '기능 커넥토믹스 센터'는 뇌 기능적 회로규명을 통한 뇌질환 원인규명과 치료기술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한다. 센터장인 조지 오거스틴 박사는 현재 미국 듀크대 신경생물학과 교수로 광유전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키노믹스(Kinomics) 기반 발암 표적단백질 및 신약후보물질 발굴 센터'는 미생물·약용식물을 이용한 신개념의 천연 신항암 후보물질 및 펩티도미멘틱스(Peptidomimentics) 발굴이 목표다.
키노믹스는 인산화를 유도하는 효소들의 기능을 규명하는 학문이다. 펩티도미멘틱스는 세포 단백질 기능을 모방하는 매우 작은 크기의 합성 단백질을 말한다.
국가핵융합연구소에 설치되는 '핵융합 플라즈마 난류 및 수송 통합모델링 연구 센터'는 핵융합 플라즈마 난류 및 이상 수송현상 규명과 성능의 정량적 예측을 목표로 내걸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방형 연구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다른 출연기관으로 확산, 개방형 혁신 및 국제화를 촉진함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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