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이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추진된다.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은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유엔에 등록해 '유엔 인증 온실가스 배출권'(CER)을 확보하고, 이를 판매할 수 있게 한 국제규격이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을 CDM사업으로 추진키 위해 이달 초 국무총리실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에 CDM 추진의향서를 제출했다.
시는 인천지하철 2호선이 CDM 사업으로 건설되면 연간 11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모두 588억 원의 부가가치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호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인천지하철 2호선이 CDM 사업으로 추진되면 경제적 이익 창출은 물론 인천의 환경친화적인 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CDM사업은 교토의정서에서 규정하고 있는 이산화탄소 등 6대 온실가스 절감사업이 해당되는데, 사업규모에 따라 배출권 발급기간이 10년인 소규모 CDM 사업과 인천지하철 2호선과 같이 배출권 발급기간이 21년(7년씩 2번 갱신)인 일반 CDM 사업으로 구분된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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