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청, 중화권 최고 기업인 선정

   
 
 
중국 부동산 재벌 리자청(李嘉誠·사진) 홍콩 창장(長江)실업 회장이 중화권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선정됐다.

8일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중국 500대 부호'를 발표하는 화더장(華德奬)은 중국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제1회 중국기업가 대중 이미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리 회장이 923.9점(1000점 만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위사오이푸 홍콩방송(TVB) 대표, 웨이자푸 COSCO 회장, 류촨즈 레노보 회장, 리카이푸 전 구글차이나 사장, 장루이민 하이얼 회장, 후마오위안 상하이자동차 회장, 마윈 알리바바닷컴 회장, 왕중쥔 화이슝디 회장, 쉬자인 항다부동산 회장 등이 뒤따라 10위권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중국 본토와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전체에서 처음 실시됐다. 도덕성, 기업실적, 기업평판, 사회책임, 경쟁력 등 5개 평가항목에 대해 점수가 매겨졌다.

눈에 띄는 건 고유 브랜드 기업과 IT기업들의 선전이다. 류촨즈 레노보 회장(4위), 리카이푸 전 구글차이나 회장(5위) 등이 대표적이다. 장루이민 하이얼 회장(6위)과 마윈 알리바바 회장(8위), 차오궈웨이 시나닷컴 회장(21위) 등도 상위권에 들었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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