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해양바이오 산업기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국토해양부가 공모한 해양생명공학사업자로 인하대 산학협력단와 공동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2018년까지 10년 동안 모두 504억 원(국비 490억 원·시비 14억 원)을 들여 바이오에너지 생산기술개발에 나서게 된다.
인하대 산학협력단은 바이오디젤, 바이오알코올, 해양생물 우수종 개량·생태계 관리 기술 개발에 나서게 된다. 시는 각종 인허가와 행정지원 등을 맡게 된다.
바이오디젤 분야는 해양광생물반응기 설계기술(100억 원), 해양생물 대량 배양기술(50억 원), 해양생물 수확 기술(50억 원), 바이오디젤 추출기술 및 생산기술(50억 원) 등 250억 원이 들어간다.
바이오알콜 분야는 해양생물 대량양식기술(10억 원), 해양생물 이용 및 바이오알콜 제조기술(20억 원), 전처리 및 당화기술(20억 원) 등 50억 원이 투입된다.
우수종 개량 및 생태계 관리에는 해양생물 우수종 탐색 및 개량기술(90억 원), 시스템 생물학 및 대사 재설계 기술(70억 원), 생태계 영향, 위해성 평가 및 적지선정 기술(30억 원) 등 190억 원의 예산이 쓰여진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해양생명공학과 연계한 해양바이오 에너지 신기술 확보 및 배양장 설치로 해양바이오를 이용한 산업기지 확보, 에너지 인력양성을 통한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이 바이오산업 전지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인천을 해양에너지 메카로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저탄소 녹생성장' 선진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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