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화포럼, 항공운송·항만물류 활성화 국제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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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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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석학들이 동북아시아 항공운송과 항만물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한국선진화포럼은 8~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의 새로운 성장엔진: 항공운송과 항만물류 서비스’를 주제로 관련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해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선진화포럼은 남덕우 전 총리가 이사장직을 맡고 진념 전 경제부 장관, 이승윤 전 경제부총리, 고병우 전 건설부 장관 등 전직 관료들이 대거 참여해 2005년 6월에 세운 재정경제부 산하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 정책에 대해 토론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정운찬 국무총리는 환영사를 통해 “녹색뉴딜정책에 돌입한 정부는 이미 신성장동력의 청사진을 발표했으며 항공·항만 물류산업은 그 중심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며 “녹색성장을 위한 비전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 전 총리는 “세계경제의 중심축이 아시아, 특히 동북아시아로 이동하는 추세 아래 한국이 동북아 물류중심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자면 항공과 해운 산업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세계 일류의 항공운송과 항만물류 전문가들의 의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항만물류 서비스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후에 미국과 유로 존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반면 동북아 지역의 항만시설은 계속 증대할 것으로 전망돼 동북아 지역의 ‘위기 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치열한 물량확보 경쟁을 위해선 세계물류시장에서 지분참여 등을 통해 상쇄할 수 있도록 글로벌 물류기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을 시작으로 9일에는 항공운송서비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항공운송자유화와 국제적인 항공사간 제휴, 범세계적인 저비용항공사의 약진 등 지역별 항공여객 성장을 전망하며 특히 저비용항공사 시장 확대와 관련해 동남권 신공항이 갖는 의미를 짚어본다.

또한 세계 해운항만산업의 역동적 변화와 중국의 컨테이너 항만들의 발전상황 및 한국 항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동북아시아 컨테이너 항만의 전략적 대응방안, 한국 항만개발 정책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도 주제로 등장한다.

10일에는 세미나 종합토론 및 정책 제언 등을 한다. 한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원으로 각광받는 항공운송과 항만물류 발전 방안에 대한 마무리 논의가 오가고 패널들의 토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선진화포럼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는 저비용항공사의 약진에 대비한 동남권신공항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동북아시아 항공 및 항만물류 산업 거점 등의 중요성 등이 다시 한 번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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