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르나. |
지난 4일 자동차공업협회(KAMA)가 발표한 11월 자동차업계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1400cc 이하 소형차 모델, 특히 국내에서는 홀대받고 있는 베르나, 프라이드, 젠트라 등이 수출모델 상위 10위 안에는 3대나 포함됐다.
1~11월 누적 판매량에서도 소형차 판매량은 전체의 27.5%인 28만5585대로 차급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단 이 수치는 국내에서 준중형으로 분류되는 뉴SM3, 라세티프리미어, 아반떼, 포르테 등이 포함된 것이다.
각 차종별로 보면 국내에서 8764대를 판매한 베르나는 무려 16만551대를 수출하며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에 이어 전체 승용차 수출순위 2위에 올랐다. 1만6572대를 판매한 프라이드도 12만8468대를 판매하며 전체 수출 4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판매가 6000대에 못 미치는 젠트라X와 클릭 등도 각각 11만2161대(전체 7위), 6만4497대를 판매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의 박성진 마케팅담당은 “국내 소형차는 해외시장에서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할 뿐 아니라 각종 판매조건이 더해져 인기가 높다”며 “여기에 세계 각국의 소형차 지원도 한 몫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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