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3년 연속 최우수선박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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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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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로그와 네이벌 아키텍트에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드릴십(심해 원유시추선)의 항해 모습.

대우조선해양이 3년 연속 최우수 선박을 배출하며, 세계 최고 기술력을 뽐냈다.

대우조선은 최근 발간된 미국의 '마린로그(Marine Log)’와 ‘마리타임리포터(Maritime Reporter)'에 최우수 선박이 각각 3척씩, 영국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에 4척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들 매체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3대 해운 전문지로 매년 말 그 해 건조된 전 세계 선박 중 최우수 선박을 선정해왔다.

회사 측은 이번 최우수 선박 선정은 대우조선해양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온 LNG선과 유조선 부문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선종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최우수 선박에 3년 연속 선정되는 것은 세계 조선업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우조선의 첫 드릴십(심해 원유시추선)인 디스커버러 클리어 리더(Discoverer Clear Leader)는 마린로그와 네이벌 아키텍트에서 모두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또한 8000여대의 자동차를 실을 수 있는 자동차운반선과 1만4000개의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선은 역대 최대 규모로 크기뿐만 아니라 기술력에서도 최고임을 드러냈다.

대우조선은 지난 1982년 건조한 '바우 파이오니어'가 최초의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이래 올해까지 28년 연속 최우수 선박(총 102척)을 배출했다.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은 "이번 최우수 선박 선정으로 대우조선이 만들면 명품이 된다는 인식을 전 세계에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며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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