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은 오는 11일 서울 대치동에 우리술 전문주점 '우리술상' 1호점을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국순당에 따르면 현재 운영중인 백세주마을이 주요상권이나 번화가에 위치한 대형 우리술 전문주점인 반면 '우리술상'은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 등 주택가 근처의 거점에 15평 미만의 소규모 매장으로 확장 시킬 계획이다.
'우리술상'은 '우리들 술맛나는 세상'의 줄임말로 우리 술과 우리 음식으로 술맛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요 주류 메뉴는 생막걸리, 생백세주를 비롯해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다양한 막걸리(이화주, 맑은백세막걸리)와 명작시리즈(복분자주, 상황버섯주, 오가자주, 오미자주), 국순당에서 우리술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복원한 술들을 맛볼 수 있다.
주 타깃은 주택가 근처의 동네에서 이웃들과 가볍게 한잔 하고 싶은 고객, 취하기 위해 폭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술의 맛과 향을 음미하며 마시고 싶은 고객, 신선한 생주를 좋아하는 고객 등이다.
국순당 이종민 과장은 "와인, 사케에 대해서는 일부러 공부까지 하면서 정작 우리 술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보다 많은 이들에게 우리 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술상'을 오픈했다"며 "'우리술상'에서 소중한 우리 술과 우리 음식을 선보임으로써 우리 조상들의 품격있는 술 문화를 널리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순당은 이달 한달 동안 좋은 우리술에 대한 시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술상 대치점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한모금 식전주를 제공한다.
한편 국순당은 대치점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1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해 확장해 갈 계획이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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