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제24회 가을맞이 편지쓰기 대회’에서 ‘인내를 먹고 살아온 나의 수호천사’라는 편지를 쓴 김병규씨가 대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편지쓰기 대회에는 전국 3만7000여명이 응모했다.
대상을 받은 김 씨는 교통사고로 병상에 누운 남편을 묵묵히 간병한 아내에게 보내는 내용으로 잔잔한 감동을 줬다.
그는 편지에서 ‘무고를 당해 검찰에 불려갔을 때 마음을 굳게 가지라는 위로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다’며 ‘곱던 얼굴에 패인 골 깊은 주름살은 영광의 계급장’이라고 아내에 대한 사랑이 감정을 드러냈다.
초등부에는 우선정양(전주 금평초 6)이, 중고등부는 민아름양(강화여중 3)이 각각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은 11일 포스트타워에서 열린다.
남궁 민 본부장은 “이번 가을맞이편지쓰기 대회는 지난해에 비해 응모작이 10% 정도 늘었고 수준도 한층 높아져 경쟁이 치열했다”며 “올해도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사랑하고 감사하는 분들에게 한 통의 편지를 보내면 훈훈한 세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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