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책 읽어주는 휴대폰 2000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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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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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인식기능, 돌기형 키패드 등 시각 장애인에 최적화한 기능 제공

   
 
 
LG전자와 LG텔레콤이 '책 읽어주는 휴대폰(LG LH8600S)' 개발을 완료하고 시각장애인들에게 공급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는 LG텔레콤, LG상남도서관 등과 함께 지난 11월 4일 ‘점자의 날’ 행사에서 책 읽어주는 휴대폰 2000대를 기증키로 하고 신청자 중 2000명을 8일 최종 선발해 주말부터 제품을 공급한다.

책 읽어주는 휴대폰은 언제 어디서나 LG상남도서관이 운영중인 ‘책 읽어주는 도서관’에 접속, 음성도서를 다운받아 들을 수 있는 휴대폰이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와인3’에 TTS(Text to Speech) 음성지원 기능을 추가, 휴대폰 내의 모든 메뉴와 문자메시지 등을 음성으로 변환해 읽어주는 등 시각장애인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또 음성인식이 가능해 음성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네임 다이얼링’, 원하는 메뉴를 말하면 찾아주는 ‘폰 메뉴 검색’, 휴대폰 사용 메뉴얼을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음성 메뉴얼’등을 지원한다. 

조성하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부 부사장은 “책 읽어주는 휴대폰은 고객을 위한 기술적 배려를 집약한 제품”이라며 “LG전자의 앞선 모바일 기술력으로 시각장애인들의 생활이 윤택해 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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