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실버층을 위한 '따뜻한 희망여행' 책자 표지. |
현재 장애인 인구는 240만 명에 이르며 실버층의 증가로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여행을 위한 국내 수용상태는 미흡한 수준이다. 자발적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반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관광공사는 휠체어가 접근하는데 큰 불편이 없는 여행코스를 전국 16개 시·도 20개 코스에 걸쳐 선정했다. 이를 위해 (사)장애물없는 생활환경시민연대 및 여행 작가들과 공동으로 코스와 근접 숙박시설, 음식점 등에 대한 현장답사를 직접 다녀오기도 했다.
이 책자에는 여행지에서 1박2일간 즐길 수 있는 코스별 세부 관광지, 음식점 등이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지자체, 공공도서관, 복지관 등에 배포될 계획이며 e-book 형식으로 공사 홈페이지에 게재, 상시 열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진수남 관광공사 국내관광진흥팀장은 “지금까지 지자체의 장애인 수용태세를 점검한 책자가 발간된 경우는 있지만 특정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여행코스를 소개한 경우는 없어 이번 책자 발간으로 여행계획을 세우기 힘들어 했던 관광소외계층의 여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책자가 거동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문턱 없는 시설 구축과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kiyeoun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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