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노량진·대방동 일대 노량진뉴타운사업이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동작구 노량진·대방동 일대 73만5219㎡에 공동주택 5577가구(임대 930가구)를 짓는 노량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결정을 고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2003년 지구지정된 노량진뉴타운은 13개 구역이 있으며, 현재 6개 촉진구역과 2개의 존치구역으로 나뉘어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변경안에 따르면 노량진뉴타운 중심을 관통하는 장승배기길의 도로 폭이 25m에서 35m로 확장되고 상업 및 생활문화 거점으로 육성된다.
장승배기길 중심에는 용적률 250% 이하를 적용해 4개 동 17∼30층 규모의 상업·문화·주거 복합시설인 '타운센터'를 조성해 동작구의 중심지로서 기능을 수행하게 할 예정이다.
또 노량진뉴타운의 6개 재정비촉진구역에는 재개발 임대아파트 930가구를 포함해 총 5577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각 구역의 건물 최고높이는 30층(110m)로 다만 노량진 4구역은 평균 19층이다.
아울러 지구 남북방향으로 폭 20m, 길이 600m 규모의 생태공원과 공원 안쪽으로 실개천이 만들어지며, 총 면적 5만㎡에 달하는 6개의 공원도 들어서 쾌적한 도시 환경이 조성된다.
시는 이와 함께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거 단지부터 상가 도로, 노량진역과 장승배기역을 잇는 순환형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노량진 1동과 2동 주민센터는 장승배기길 쪽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6개 촉진구역은 조합 설립, 시 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사업시행 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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