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라 “자퇴하고 피아노에서 자신의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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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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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가 피아노에서 뭔가를 찾고 싶다며 중학교 자퇴사실을 공개했다.

9일 인터넷에 따르면 전날 SBS ‘강심장’에 출연한 진보라는 중학교 2학년 때 여름방학 이틀 남기고 자퇴했다”고 털어놨다.

우연히 접한 오스카 피터슨의 재즈앨범 한 장이 진보라의 인생 길을 바꿔놓은 것. 앨범에는 피아노를 모두 가릴 정도의 흑인 피아니스트 사진과 ‘자유를 위한 찬가’가 수록돼 있었다.

진보라는 피아노에서 뭔가를 찾고 싶다는 영감을 얻었고 결국 학교를 자퇴하기 위해 부모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진보라는 “자퇴를 후회한 적은 없지만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니 힘든 점이 많았다”며 “지나고 나니 학업과 꿈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진보라는 3살 때 피아노를 친 이후 5살 때 바이올린을 배웠고 16살 때 첫 독주회를 시작해 세계적 아티스트들과 약 150여 회 공연을 진행했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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