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3PC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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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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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3PC 시대가 열리고 있다.

집에서 쓰는 데스크톱·노트북을 비롯해 휴대용으로 자리를 굳힌 넷북, 여기에 게임 등 취미 생활을 반영한 LG전자·삼보· 델 등 엔터테인먼트 전용 노트북 등으로 기존 1인 2PC에서 3PC까지 가능하게 됐다.

여기에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폰·스마트폰 등도 무선인터넷(WiFi)이 되는 지역이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넓은 범위에서의 PC 기능이 활성화되고 있다.

9일 시장조사기관 한국IDC에 따르면 집에 두고 사용하는 PC를 기본으로 휴대성과 취미와 연결된 노트북을 여유분으로 갖고자 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에는 무선 인터넷 와이브로와 티로긴 등의 사용자가 지금보다 증가해 이 같은 추세를 더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노트북 무게가 계속적으로 가벼워지고 성능이 좋아지고 있는 점이 구매율을 높이는 효과로 작용했다. 특히 고가의 이미지를 벗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업무 스타일이나 대학생 등 노트북을 많이 쓰는 사용자들이 여유 노트북을 구매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가정용 PC시장에서 노트북 점유율이 처음으로 60% 이상을 넘어선 것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3분기 가정 PC 시장의 노트북 출하량은 39만5351대로 전체 65만2596대 중 60.6%를 차지했다.

전체 시장에서도 노트북의 점유율은 올해 급속도로 높아졌다. 지난해 전체 시장에서의 노트북 비중은 40%를 밑도는 수준이었다.

주요 노트북 수요층은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이 중심이 됐다. 이들은 소비욕구가 강하고 노트북을 PC 제품이 아닌 패션 아이콘 중 하나로 여기는 트렌드를 쫓아가는 성향이 뚜렷한게 특징이다.

가정용뿐 아니라 비즈니스 시장에서도 용도와 휴대성에 따라 노트북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PC시장의 재편까지 예고되는 상황이다.

PC업계 관계자는 “작은 사이즈의 태블릿PC, 스마트폰과 넷북의 중간형태인 스마트북 등 진화된 미니노트북이 내년에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용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 소비자의 이용형태에 따라 구매형태도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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