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뛴다) 희망 향해 걷는 '낙타 의원', 임해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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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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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규 한나라당 의원
"국회의원은 민심 안에서 태어나고 민심 밖에서 죽는다. 민심을 싣고 희망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낙타이고 싶다"

임해규 한나라당 의원은 국가 교육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한다. 임 의원은 국회 교육과학기술 위원회 한나라당 간사로 교육에 관한 정책이라면 크고 작음을 가리지 않고 꼼꼼히 점검한다.

임 의원은 부천시의원으로 처음 공직자의 길을 걸었다. 부천시의원에 당선된 그는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먼저 고민했다.

그 당시 부천에는 중학교 특수학급을 졸업한 정신지체 장애학생들이 진급할 고등학교가 없는 상태였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그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느꼈다.

임 의원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 확보와 주민들 설득을 위해 노력했다"며 "부천정보고와 부명정보고에 특수학급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부천시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시의원으로 연속 당선됐다. 임 의원은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했다. 그 결과 부천시에 어린이들과 부모가 함께 하는 마을 도서관을 만들 수 있었다.

그는 "시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것은 시민들의 좋은 뜻을 모아 바르게 세금을 쓰는 일이었다"며 "많은 분들이 뜻과 힘을 모아주셨기 때문에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부천시의원만 3번 지낸 그는 17대 국회의원에 도전했고 부천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시 의원으로 탄탄한 기본 능력을 쌓은  임 의원은 현재 주변에서 인정하는 '교육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지난 수능에서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학생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했다. 특히 수능 시험장에 '의사 왕진 시스템'을 도입해 학생들에게 일어나는 긴급 상황을 조기에 처리 할 수 있게 했다.

임 의원은 "보건교사가 있다고 해도 열이 나는 학생이 발생했을 때 얼음찜질 외에 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며 "비상 상황 발생 시 아이들이 현장에서 최대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왕진 의사를 불러 현장 조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을 위한 예산 지원 확대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임 의원은 지난달 23일 대학 예산지원 확대를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임 의원은 "초중등 교육예산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형식으로 법제화 돼 있지만 고등교육예산은 법이 없다"며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안을 발의해 실질적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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