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타우엔진, 2년 연속 美 10대 엔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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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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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엔진이 탑재된 제네시스/현대차제공

현대·기아자동차는 9일(현지시각) 타우엔진(4.6리터, 가솔린)이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10 10대 최고엔진(2010 10 Best Engines Winners)'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타우엔진은 미국 10대 엔진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워즈오토는 올해 8기통엔진으로는 유일하게 타우엔진을 10대 엔진으로 선정했다고 밝히며 “비단같이 부드러운 파워제공(silky, smooth power delivery), 순발력 있는 가속력(aggressive tip-in), 만족스러운 배기기준과 감탄할 만한 연비 제공 등의 조화가 압도적이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타우엔진은 현대·기아차의 최고급 대형엔진으로 북미시장에서 현대차의 제네시스와 기아차의 보레고(국내명 모하비) 가솔린 모델에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의 에쿠스에 적용돼 판매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타우엔진이 2년 연속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됨에 따라 경쟁력을 확보한 한편, 북미시장에서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현대·기아차의 탁월한 제품력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우엔진46/현대차제공
타우엔진은 현대·기아차가 북미시장을 겨냥해 지난 2005년부터 약 4년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8기통으로는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것이다.

타우엔진은 375마력(hp)의 고출력을 보유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6초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내년에 성능을 대폭 개선해 385마력(hp)으로 출력을 높인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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