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그리스발 악재'에도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163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39포인트(0.39%) 오른 1634.17을 기록했다.
앞서 8일(한국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BB+'로 한 단계 낮춰 유럽·미국 증시에 악영향을 끼쳤다.
국내에도 정부 지원과 유동성에 힘입은 위기 극복이 한계에 직면한 게 아니냐는 우려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한때 1610선 아래로 급락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적극적인 선물 매수는 4318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로 이어졌다.
이는 1083억원 규모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도 지수 상승 원동력이 됐다.
코스닥지수도 3.48포인트(0.72%) 내린 482.46으로 출발한 직후 481선까지 밀려났다가 오후 들어 반전, 0.84포인트(0.17%) 오른 486.78로 마감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발 악재를 고스란히 받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이날 증시반등에도 전날에 비해 6.50원 오른 1161.6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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