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외국계 금융기관과 국내 증권사들의 주가연계증권(ELS) 수익률 조작의혹에 대해 혐의가 있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9일 금감원에 따르면 조사중이던 최근 4건의 ELS 수익률 조작혐의에 대해 혐의가 있다는 1차 결론을 내리고 관련 사건을 증권선물위원회 산하 기구인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에 보고를 마쳤다.
그동안 금융감독원은 일부 금융회사들이 ELS 조기상환일 또는 만기일 직전에 기초자산 종목을 대량 매도해 주가를 고의로 하락시켜 상환조건을 무산시키는 방법 등으로 수익률을 조작했는지 여부를 조사해 왔다.
그러나 해당 ELS 운용사들은 조작이 아닌 헤지성 매도라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증권선물위원회의의 최종 결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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