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유혹에 속았다?"..이병헌측 '법적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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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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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기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열연 중인 배우 이병헌이 캐나다 동포 여성으로부터 피소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9일 국내 한 인터넷매체에 따르면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라 주장하는 캐나다 동포 A씨(23)는 최근 이병헌의 결혼 유혹에 속아 잠자리를 함께 해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입었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A씨는 이병헌을 알게 되기 전까지 캐나다 요크대학에서 리듬체조를 전공하며 캐나다 국가대표선수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이병헌이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홍보차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했을 때 지인 소개로 처음 만났다.

이후 이병헌의 구애 끝에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A씨는 이병헌의 권유에 의해 캐나다 생활을 접고 한국에 들어오게 됐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소장에 '한국 입국 후 서울 잠실 24평 아파트에서 3여달 살았으나 쫓겨났다"며 "이후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0만원짜리 봉천동 다세대주택을 얻어줬다. 무관심으로 나몰라라 방치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유명 연예인이 자신의 유명세와 재력을 이용해 자신을 유행상대로만 이용하고 버린 행위라고 여겨 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주장한 것.

이에 대해 이병헌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비난 받을 일을 한 사실이 없으므로 정당하게 법적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헌 측은 "이병헌과 그 매니저가 지난 11월께부터 신원을 밝히지 않는 남성들로부터 심한 욕설과 함께 '스캔들을 폭로하겠다'며 수십억원의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전화를 수차례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병헌은 지난해 가을에 만나 올 봄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정체불명의 남성들이 '이병헌과 여자친구 사이의 허위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면서 금품을 요구했다"며 "이병헌이 이 같은 협박에 불응하자 여자 친구를 고소인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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