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혼조끝 막판 반등…다우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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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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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졌지만 종목별 호재가 이어지며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1.08포인트(0.50%) 상승한 10337.0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4.00포인트(0.37%) 오른 1095.94로, 나스닥지수도 10.74포인트(0.49%) 뛴 2183.73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스페인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으로 세계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등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신용평가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스페인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전날 신용평가업체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낮춘 데 이어 나온 것으로, 두바이에 이어 각국의 신용등급이 속속 하향 조정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그러나 3M은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3.5%나 올랐다. 스프린트넥스텔도 도이체 텔레콤의 T-모바일과 합병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5.6%나 급등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AK스틸은 수요 및 비용 증가를 이유로 제품 판매가격을 t당 30 달러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고 나서 6.2%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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