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북·미 대화를 위해 평양을 방문 중인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당초 계획대로 방북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보즈워스 대표는 2박 3일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평양을 출발해 10일 서울에 도착할 것"이라며 "이날 오후 서울에서 보즈워스 대표의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 대변인은 이어 "정확한 기자회견 시간은 알 수 없지만 미국 동부시간으로 내일 이른 아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보즈워스 대표가 서울로 돌아온 후 워싱턴에 방북결과를 보고하고 한국 정부를 비롯한 6자회담 참가국들에게도 알린 후 대략 오후 6시(한국시간) 전후에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보즈워스 대표의 평양 체류 일정 연장 가능성에 대해 켈리 대변인은 "내가 아는 한 보즈워스 대표는 당초 일정에 따라 평양을 떠나 서울로 향할 것"이라고 답했다.
'보즈워스 대표가 방북기간 누구를 만났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아직 모른다"며 "보즈워스 대표가 서울에 도착해야 방북 활동의 여러 내용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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