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출시된 오즈(OZ)는 사용자가 월 6000원만 내면 전송 데이터 용량 기준 1기가 바이트(GB) 한도 내에서 휴대폰으로 마음껏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특히 이전과는 달리 휴대폰 화면에서 PC화면에서 보는 것과 동일한 형태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볼수 있게 함으로써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사이트 접속 빈도를 크게 높였다.
오즈는 그동안 우리나라 모바일 인터넷 사용의 걸림돌이 됐던 값비싼 요금구조와 이통사 자체 포털망을 거쳐야 하는 폐쇄적인 구조에서 벗어나며 출시됐다.
모바일 인터넷은 비싸고 불편하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며 실제 오즈 가입자는 하루 평균 3회 이상 접속해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분포로도 40~50대가 전체 가입자의 30% 가까이 차지하는 등 다양하다.
오즈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선정한 ‘2009 The Proud' 정보통신부문 고객가치최우수상품에 선정되고 지난달에는 지식경제부가 주최하는 ’제 11회 대한민국 브랜드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의 대표적인 데이터서비스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LG텔레콤은 데이터속도가 빠른 4G 시장이 열리면 모바일인터넷 오즈의 파괴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모바일 환경에 유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LG텔레콤은 월정액 6000원으로 유선인터넷상의 방대한 무료 콘텐츠를 1GB까지 이용할 수 있는 ‘OZ 요금제’는 경쟁사의 데이터요금 정액제 출시를 촉발했다.
10대들의 니즈에 맞춘 경제적인 틴링요금제를 올해 초 출시한 데 이어 다량 통화자를 위한 파격적인 TOP요금제도 선보였다.
LG텔레콤 가입자간 20시간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망내할인, 결합상품 파워투게더, 1만1900원의 저렴한 표준요금제 등도 제공 중이다. 지난달에는 데이터요금 부담을 반으로 줄인 데이터정액요금제도 새롭게 출시했다.
LG텔레콤 전용 단말기는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에 한 몫했다. 모바일인터넷 사용이 편리한 기능이 탑재된 카시오사의 캔유(801EX), LG전자 터치웹폰 등 LG텔레콤 전용 OZ폰과 랩소디폰, 블랙앤화이트폰 등이 그 것이다. 특히 올해 출시된 블랙앤화이트폰은 전세계 210개국에서 자동로밍이 가능해 비즈니스 여행이 잦은 직장인 호응이 높다. 10대~20대 젊은층을 겨냥한 캔유 블링블링, 쿠키폰, 롤리팝 등도 인기였다.
LG텔레콤은 향후 오즈 사용자들이 모바일인터넷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브라우저속도개선, 3.0인치 이상의 대화면 등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탑재한 다양한 LG텔레콤 전용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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