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배우는 역시 돈이 급해야 연기력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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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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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과 결혼 후 13년만에 이혼한 중견배우 윤여정이 ‘연기자가 가장 연기를 잘 할 때는 돈이 가장 급할 때’라는 색다른 견해를 언급했다.

10일 인터넷에 따르면 전날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윤여정이 가수 조영남을 동경하며 결혼했던 시절부터 이혼과 자녀양육 등 인생의 산전수전 이야기를 털어놨다.

윤여정은 “조영남을 70년대 유명 음악다방에서 처음 만났는데 노래를 너무 잘했다”며 “당시 인기가수인 윤형주와 송창식 등과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또 “내가 음치라서 노래 잘하는 사람을 매우 좋아했다”며 “조영남과 71년에 결혼하면서 미국으로 떠난 후 13년만에 한국에 돌아와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생계형 여배우로 브라운관에 복귀한 윤여정은 “세상에 알려진 것처럼 많은 위자료를 받은 것도 아니다”며 “두 아들 양육을 위해 돈이 필요해 보조 출연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바람난 가족’의 노출연기를 강행했던 것도 사실 집수리비를 충당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아주경제=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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