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국내 업체들이 맺은 역대 해외 스포츠 브랜드 라이센스 중 최장기간”이라며, “그간 이랜드가 파트너로서 보여준 사업적 역량과 국내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뉴발란스 미국 본사 짐 데이비스 회장을 비롯한 롭드마티니(Rob DeMartini) 현 CEO 등 뉴발란스 최고경영진이 이번 계약을 위해 자가용 전용기로 대거 방한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연간 200억 원에 계속 머물던 뉴발란스 매출은 이랜드가 인수한 지난 2년간 괄목한 성장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 270억 원에서 올해는 650억 원으로 인수 당시보다 3배 이상 커졌으며, 70개이던 매장 수 도 12월 현재 120개로 늘었다고 이랜드 측은 밝혔다.
이랜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2012년까지 연간 2000억의 매출을 달성, 국내 스포츠 시장의 빅3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백화점, 쇼핑몰 등 주요 유통점에 적극 진출하고, 핵심 상권에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카테고리킬러 매장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의류사업을 강화해 신발 중심으로 편중 된 매출 구조를 개선하고 토탈 스포츠 브랜드 위상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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