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환전수수료를 최고 80%까지 우대해주는 '인터넷 환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환전 신청을 한 뒤 출국 전에 공항 영업점에서 외국 통화를 받을 수 있다.
환전 가능 통화는 주요 5개 통화(미국 달러화, 유로화, 일본 엔화, 캐나다 달러화, 중국 위안화)다. 달러화, 유로화, 엔화의 경우 300 달러 이상 50%, 1000 달러 이상 60%, 5000달러 이상 70%의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또 위안화와 캐나다 달러화는 미국 달러화 환산 기준 300 달러 이상 20%, 1000 달러 이상 30%, 5000 달러 이상 40%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하나 e-플러스 통장'을 보유한 고객은 통화 종류에 관계없이 추가로 10%를 더 우대받을 수 있다.
환전 신청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외화 수령은 하나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과 김포공항지점에서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선착순 1000명에게 머니클립을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은행 신사업추진부 관계자는 "고객들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환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시점에 자유롭게 환전해 환율 변동에 따른 피해까지 피할 수 있다"며 "내년 1월에는 하나은행 전 영업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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