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지구 무비자 입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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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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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제청, 법률개정 등 정부에 건의키로…투자유치 촉진 및 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에 외국인 무비자 입국이 추진 중이다.

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지구의 복합관광레저시티 개발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투자유치 촉진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영종지구의 무비자 입국 허용을 내년도 최대 정책과제로 정했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는 방안을 지식경제부와 법무부, 국회 등에 요구키로 했다.

영종지구에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 오는 2020년까지 용유·무의지역 24.4㎢의 터에 들어설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와 밀라노 디자인시티, 영종브로드웨이, 운북레저단지 개발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특별법 개정으로 경제구역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치 근거가 마련된 가운데 동북아지역 관광객 유치 확대 등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내년도 최대 규제 개선과제를 영종지구의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정하고, 이를 정부 측에 지속적이고, 집중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한·중 무비자 입국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무비자 허용대상과 불법체류 방지대책을 관계부처 사이에 면밀히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논의 결과를 갖고 중국 정부와 협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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