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쏘울 '올해의 안전한 차' 선정

현대자동차의 에쿠스와 기아자동차 쏘울이 '올해의 안전한 차'에 각각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출시돼 판매중인 승용차 10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해 충돌분야 안전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현대차의 에쿠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또 친환경적인 경·소형 자동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 추가 선정한 경소형부문에서는 쏘울이 최고의 점을 받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올해 평가한 자동차는 국산차 8차종과 수입차 2차종으로 소형급에서는 기아 쏘울·포르테와 지엠대우 라세티, 중형급은 현대 제네시스쿠페와 수입차인 벤츠 C200K·혼다 어코드, 대형급은 현대 에쿠스와 쌍용 체어맨W, 대형급 레저용에서는 기아 쏘렌토와 현대 베라크루즈가 대상이었다.

충돌실험은 정면충돌 안전성·부분정면충돌 안전성·측면충돌 안전성·좌석안전성·보행자 안전성·주행전복 안전성·제동 안전성 7개 부분으로 각각 나눠 진행됐다.

시속 56㎞로 고정벽에 정면으로 충돌시키는 정면충돌 안전성에서는 9개 차종이 운전석 및 전방탑승자석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고, 벤츠 C200K만 별 4개를 받았다. 시속 64㎞로 40% 부분 정면충돌시키는 부분정면충돌 안전성에서도 9개 차종이 최고등급인 별 5개를 받았고, 현대 제네시스 쿠페만운전자석 별 4개, 조수석 별 5개로 평가됐다.

시속 55㎞의 이동벽을 90도로 측면에서 충돌시키는 측면충돌 안전성에서는 평가한 8개 차종 중 기아 쏘울, 지엠대우 라세티, 벤츠 C200K, 쌍용 체어맨W, 현대 에쿠스 등 5개 차종은 최고등급인 별 5개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좌석 안전성은 기아 포르테, 지엠대우 라세티, 현대 베라크루즈 등 3차종이 별 5개를 받았다. 보행자 충돌사고 안전성 평가에서는 기아 포르테, 쏘렌토, 현대 에쿠스가 별 3개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행전복 안전성에서는 기아 쏘렌토와 현대 베라크루즈 모두 별 4개를 받았다.

제동 안전성에서는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BMW 528i가 각각 39.8m와 43.3m로 제동거리가 가장 짧고, 쌍용 액티언은 각각 47.4m와 54.0m로 제동거리가 가장 긴 것으로 평가됐으며, 급제동시 차선을 이탈한 차량은 없었다.

최고 신차 안전도평가 제도(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는 충돌시험 등을 통해 자동차 안전도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제작사로 하여금 보다 안전한 자동차를 제작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정부에서 자동차의 안전도를 비교·평가해 발표하는 제도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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