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우리 군, 국제안보에 기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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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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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는 11일 "그동안 우리가 받은 국제적 지원에 보답하고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세계평화와 대테러 등 국제안보 분야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연말을 맞아 경기도 연천 모 사단의 GOP(전방관측소) 지역을 방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튼튼한 안보가 필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상승 관측소에 도착, "우리 군이 빈틈없는 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군사적 위협에도 잘 대처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대화에 나온다면 우리 정부는 북한 경제를 발전시키고 북한 주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등 남북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철책을 따라 걸으며 경계근무 상태를 점검하고 GOP대대 병영시설 등을 둘러본 뒤 병영식당에서 장병들과 식사를 한 자리에서 "정부는 장병복지와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오후에는 국방대 안보과정 졸업식에 참석해 치사하며 서울현충원에서 열리는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봉안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국군부대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동의안 국회 제출에 언급,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재건을 돕자는 것이니까 (파병 동의안이) 국회에서 잘 처리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한국전쟁 때 국제사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서 우리나라를 지켰고, 그후에도 한미상호방위조약 등이 한국의 경제 발전을 가능하게 했으며 궁극적으로 민주화까지 가능하게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군·경과 같이 묵묵히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이들에 대해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가보훈처에서 위문단을 조성해 이달 중순 레바논 동명부대를 방문한다고 들었는데 모두 소외계층이나 불우이웃, 군·경을 방문해 격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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