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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아프리카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최초 와이브로망 개통식에 가타레(왼쪽 세번째)ITC 장관과 맹수호(왼쪽 네번째) KT 글로벌사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KT는 아프리카 최초로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서 와이브로(WiBro)를 개통했다고 13일 밝혔다.
KT는 지난 9일 르완다에서 와이브로 개통식을 갖고 와이브로 망을 이용한 실시간 인터넷 서비스, 인터넷전화(VoIP) 영상통화 등을 시연했다.
특히 최대 다운로드 속도 5.5Mbps, 업로드 속도 2Mbps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시연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개통식에서 가타레(Gatare) 르완다 정보통신기술(ICT) 장관은 “이번 와이브로망 개통은 르완다의 초고속 인터넷 확대를 위한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카가메(Kagame) 르완다 대통령은 지난 11일 맹수호 KT 글로벌사업본부장과 면담을 갖고 빠른 시일 내에 KT가 구축한 네트워크운영센터(NOC)를 방문키로 했으며 향후 KT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쉽을 통해 르완다 IT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르완다 와이브로 망 개통은 아프리카 최초로 정부 차원에서 와이브로 기술을 도입한 766만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수도 키갈리 전역의 주요 정부기관을 와이브로 망으로 연결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삼성전자 와이브로 장비를 비롯 쏠리테크 등 8개 협력사가 동반 진출했다.
맹 본부장은 “르완다 및 알제리 사업은 KT가 아프리카국가에 필요한 ICT 기술을 제공한 사업 협력 모델”이라며 “KT는 두 나라와의 사업 확대는 물론 케냐, 탄자니아 등 주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사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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