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1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일반주식펀드 455개 주간 수익률이 1.86%를 기록해 지난주에 이어 상승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12개)는 2.22%로 일반주식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중소형펀드(17개)는 2.16%, 배당주식펀드(33개)는 1.83%를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업황 불안에 조정 폭이 컸던 조선주에 외국인 저가매수세가 몰리면서 강세를 보여 관련 종목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 수익률이 양호했다.
'우리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 1[주식]A1이 3.80%로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주식내 비중이 높은 전기전자(3.73%), 화학(2.43%), 운수장비(6.17%) 상승이 수익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어 'NH-CA대한민국베스트30 [주식]Class C'와 '한국투자셀렉트가치 1(주식)(A)'가 각
각 3.46%, 2.94%로 상위권에 올랐다.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2.36% 기록하면서 부진했다. 유럽펀드(33개)는 그리스와 스페인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으로 은행주와 상품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2.08%하락했다.
중국펀드(126개)도 대외 악재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유동성 축소에 대한 불안심리가 이어져 -2.31%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달러화 강세로 러시아펀드(20개)와 브라질펀드(21개)도 각각 -2.87%, -2.78% 하락했다. 일본펀드(46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치보다 낮은 1.3%를 기록한 여파로 -0.88%하락했다.
상품별로는 재간접 펀드인 '신한BNPP탑스일본 1[주식-재간접]'이 엔화 약세 따른 상승요인이 하루 지연 반영돼 2.29% 로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금 가격 조정 여파로 '기은SG골드마이닝자A[주식]'과 '신한BNPP골드1[주식](종류A)' 는 각각 -9.85%, -9.28% 급락했다.
채권펀드는 최근 국내 증시 호조와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로 금리가 급등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만기가 상대적으로 길어 시장 민감도가 큰 중기채권펀드(24개)가 -0.29%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16개)는 -0.19% 수익률을 보였다. 일반채권펀드(40개)도 -0.07% 하락했다.
초단기채권(4개)과 하이일드채권(7개)만이 0.04%, 0.03%로 양호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66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13개)는 각각 0.90%, 0.47%로 집계됐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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