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숙원인 약학대학 신설을 위해 나선 가톨릭대. 사진은 성심캠퍼스 전경. |
가톨릭대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임상시험 부분에서 국내 상위권 연구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정상급 산학협동 연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나노기술을 응용한 개량신약, 약물전달체, 의생명공학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의과학분야 SCI 논문 편수도 327편(2008년 기준)으로 타대학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포스텍의 생명공학 연구력과 가톨릭대의 임상노하우를 결합해 만든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도 설치·운영되고 있다. 또한 농진청 용역 연구를 통해 항노화 물질을 개발하는 항노화연구소도 설치했다.
또한 가톨릭대는 6년제 약학 교육을 위해 충분한 실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임상실무 약학교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3년간 미국식 임상약학 레지던트 제도(1-2년 전공 약사 수련 과정)를 운영해 이미 60여명의 현장실습 교원급 약사를 배출했다.
임상약사 양성에 필요한 첨단 임상시험연구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독립적 임상시험약국도 운영 중이다. 분야별 전문약사 양성제도도 12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다.
약학대학 교수협의회가 제시한 표준실무실습계획안에서 가장 중시되는 병원실무실습과정 20여 개 교과목을 위한 실습 및 훈련 체계와 장소 구비기준도 이미 갖추고 있다.
이미 가톨릭대는 부속병원이나 임상실습장소가 없는 기존 20개 약대생 및 외국 약대생들에게 매년 정기적으로 임상실습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박영식 총장은 "생명을 존중하는 가톨릭 교육이념의 전통을 지닌 가톨릭대가 인간에 대한 윤리적 사명감이 투철한 약사들을 육성할 것"이라며 "정부의 약대 신설 비전에 발맞춰 의대와 약대가 협력, 연구개발과 임상의 힘을 모아 신약개발과 임상약학을 주도하는 의생명과학의 글로벌 허브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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