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F1대회, 내년 10월 22∼24일 확정

전남 영암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의 개최 일정이 내년 10월 22∼24일로 최종 확정됐다.

전남도는 F1대회 주관 국제기구인 국제자동차연맹(FIA) 산하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World Motor Sport Council : WMSC)는 지난 11일 저녁(현지 시간) 모나코에서 총회를 열고 내년 전 세계 F1대회 일정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평의회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코리아 F1대회의 경우 지난 9월 발표한 잠정일정보다 1주일 늦춘 내년 10월 22일부터 3일간 연습주행, 예선전, 결승전 순으로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이는 코리아 F1대회 직전 열리는 일본 스즈카 F1대회가 10월1∼8일로 1주일 연기된 데 따라 순연된 것이다.

일본 F1대회의 연기는 세계 각국을 돌며 19차례의 경기 일정을 치르는 F1대회 특성상 각 대회 사이 휴식이 필요하지만 직전 대회인 싱가포르 대회와 여유 기간이 너무 짧다는 F1팀들의 의견을 수용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윤진보 전남도 F1대회 준비기획단장은 "일본과 한국은 거리가 멀지 않아 여유가 있지만 싱가포르와 일본은 시간적 여유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며 "경기일정 확정에 따라 대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영암 F1경주장 건설공사의 전체 공정은 65%에 이르며 지난 9월 F1지원법 제정과 1천980억원 규모의 민자 유치에 이어 F1경주장 건설 및 진입도로 개설에 소요될 국비 지원도 국회에서 심의되고 있는 등 대회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또 15일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제3차 코리아 F1국제포럼을 개최하는데 이어 서울 렉싱턴호텔에서 각계인사 110여명이 참여하는 ‘F1대회 조직위원회’를 공식 발족, 본격 준비에 나선다.

한편 브라질은 전통적으로 F1대회 세계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했고 잠정일정에서도 최종 라운드를 사수했으나 이번 최종결정에서는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아부다비에게 그 자리를 넘겨줘 내년 시즌은 개막전(바레인)에 이어 피날레까지 중동이 독차지하게 됐다고 전남도는 전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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