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유력 일간지 엘문도(El Mundo)가 "한국은 저탄소 녹색성장과 산업정책을 양립시키는 녹색혁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엘문도는 '한국, 4대강 사업 복원에 나서다'란 제하의 8일자 기사에서 한국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소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지구 환경보호에 관한 전면 특집 기사를 다루고 엘문도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이 추진 중인 주요 전략의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라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는 홍수 및 가뭄 등의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주변의 에코 시스템을 보호하는 한편 관광 및 레저활동의 증진과 확대를 추구하는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청계천을 성공적으로 복원한 프로젝트를 예로 들면서 "한국 정부는 4대강 사업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녹색성장에 초점을 맞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물 다국적기업에서도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호평을 한적이 있다.
후안 안토니오 구이야로 아그바르사 아그라르 그룹 부회장은 스페인의 한 경제지와 공동 개최한 '국제 물포럼'에서 "4대강 사업은 전 세계 물과 관련된 산업계가 추구하는 비전과 목표를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주의 카를라 베르토코 보건 및 에너지 위원은 이 사업은 하천개발을 친환경, 녹색성장, 농촌개발과 연계해 국토이용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고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물정보화연구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수자원 현황 및 4대강 사업'에 대한 설명 발표를 했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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