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4일 기업은행에 대해 올해 기준을 높여 지속적인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이익의 확실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 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병건 연구원은 "올해 임금은 '반납'한 것이 아닌 '삭감'했기 때문에 내년도 인건비 증가율은 타행보다 5%p 낮을 것"이라며 "정부가 내년도 투자 금융기관의 임금상승을 억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판관비 증가율은 은행권에서 가장 낮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국책은행으로서 갖는 금융채 발행한도 특례와 예대율 적용의 예외가 수신 측면에서는 큰 장점이 된다.
이 연구원은 "향후 상당기간 국책은행이란 기업은행의 특수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기업은행 주주들은 부가 대주주라는 이점을 함께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은행의 공공성이 강조되는 분위기에서 국책인행인 기업은행은 특별히 손해 볼 것 없다"며 "오히려 올해 크게 늘어난 정부보증 지원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우량중소기업여신을 크게 늘려 10년 신용위험은 낮아지면서도 수익기반은 크게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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