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재즈 공연의 대중화를 위해 힘써온 윤희정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콘서트를 연다. |
우리나라 재즈계의 1세대 가수 윤희정이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19일 ‘재즈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무대는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그룹 버블시스터즈의 멤버이자 윤희정의 딸 김수연도 함께한다.
윤희정은 36세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재즈를 접했다. 그러나 활발한 공연활동과 음반 발매 등을 통해 재즈의 대중적 보급을 위해 노력했고, 대학 강의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두 달에 한 번 진행되는 콘서트 ‘윤희정&Friends'는 재즈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1997년 정동극장에서 출발, 2001년부터는 문화일보홀로 옮겨져 공연하고 있다. 13년 동안 꾸준히 무대에 올리고 있는 윤희정&Friends는 재즈 공연으로는 유례없이 매진사례를 기록한 바 있다.
그녀가 하남을 찾는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진행되는 윤희정의 ‘재즈 크리스마스’콘서트는 캐럴·가스펠·라틴·재즈 등 다양한 곡으로 2시간을 채운다.
재즈 가수 윤희정은 “12월 성탄을 맞은 기쁨과 행복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다. 1년에 단 한 번밖에 없는 저만의 스타일을 살린 공연이라 여러분들도 보시면 즐거워하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공연을 기획한 하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에 걸맞은 공연을 찾다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윤희정씨를 섭외하게 됐다”며 “재즈라는 공연이 어렵다는 인식이 많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하남 시민들에게 조금 더 쉽고 편안하게 재즈라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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