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정이 선물하는 크리스마스 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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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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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재즈 공연의 대중화를 위해 힘써온 윤희정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콘서트를 연다.


우리나라 재즈계의 1세대 가수 윤희정이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19일 ‘재즈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무대는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그룹 버블시스터즈의 멤버이자 윤희정의 딸 김수연도 함께한다.

윤희정은 36세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재즈를 접했다. 그러나 활발한 공연활동과 음반 발매 등을 통해 재즈의 대중적 보급을 위해 노력했고, 대학 강의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두 달에 한 번 진행되는 콘서트 ‘윤희정&Friends'는 재즈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1997년 정동극장에서 출발, 2001년부터는 문화일보홀로 옮겨져 공연하고 있다. 13년 동안 꾸준히 무대에 올리고 있는 윤희정&Friends는 재즈 공연으로는 유례없이 매진사례를 기록한 바 있다.

그녀가 하남을 찾는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진행되는 윤희정의 ‘재즈 크리스마스’콘서트는 캐럴·가스펠·라틴·재즈 등 다양한 곡으로 2시간을 채운다.

재즈 가수 윤희정은 “12월 성탄을 맞은 기쁨과 행복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다. 1년에 단 한 번밖에 없는 저만의 스타일을 살린 공연이라 여러분들도 보시면 즐거워하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공연을 기획한 하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에 걸맞은 공연을 찾다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윤희정씨를 섭외하게 됐다”며 “재즈라는 공연이 어렵다는 인식이 많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하남 시민들에게 조금 더 쉽고 편안하게 재즈라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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