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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IT기획시리즈) 친환경 기술로 미래 발전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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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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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IT'글로벌 기업 핵심 키워드로

[제3부]국내 업체 그린IT 추진 실적 및 현황-44회. 국내외 그린IT 추진현황 (끝)

   
 
 
올 한해 '저탄소 녹색성장'이 세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녹색성장은 필요가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그린 IT 기술은 각 산업의 녹색성장을 달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외 정부와 기업들은 세계적인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규제강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그린IT'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이에 주력하고 있다.

그린IT는 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에너지 효율화, 교통·물류 지능화 등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촉진한다. 선진국들은 물론 우리 정부가 그린IT 전략을 적극 추진하는 이유다.

유럽연합(EU)·미국·일본·호주 등 선진 국가들은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국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녹색기술 관련 정책을 통합해 ‘그린IT국가전략’을 수립했다. 효율적 실행과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정책과제 개발을 위해 민간 참여 중심의 ‘그린IT협의체’도 최근 창립했다.

◆ 국내 그린IT 추진현황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인프라와 IT활용능력,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 등 그린IT 선도국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 디지털TV, 휴대폰 등 IT제품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녹색경쟁력까지 확보할 경우 세계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

그린IT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는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총 4조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7조5000억원의 생산 증대와 5만2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1800만t의 탄소저감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계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플래닛퍼스트(PlanetFirst)’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녹색경영 전략을 수립했다. 포스코 역시 열린경영, 창조경영과 함께 환경경영을 3대 경영이념으로 채택하고 ‘범포스코 녹색성장위원회’를 출범시켰다.

LG전자·KT·SK텔레콤 등 대기업들도 녹색사업 추진을 위한 별도 조직을 세웠다. 스마트그리드, 클라우드컴퓨팅, 태양열 에너지 등 친환경 제품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지난달에는 IT업계·학계·연구계 등의 대화채널인 ‘그린IT협의체’가 출범했다.

그린IT협의체는 IT관련 주요 협회, KT·SK텔레콤 등 통신·전력사업자, 인터넷·애플리케이션 업체, ETRI 등 연구기관 및 학회와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 34개 기관의 40여명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그린IT의 범위

◆ 해외 그린IT 추진현황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 기구들은 그린IT 정책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 수행 및 국제 협력 활동에 착수했다.

OECD는 그린 IT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그린IT 가이드라인 및 그린IT 지수 개발을 추진했다.

ITU는 IT장비 및 기기 표준화를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 주력하며 에너지 절약 체크리스트 도입을 제안했다.

일본은 그린IT를 국가 미래전략과 연계해 경제성장과 환경이 양립하는 유비쿼터스 사회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IT 패권 확보 방안으로 그린IT 기술 및 정책 개발은 물론 국제기구 활동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영국은 그린IT 추진단을 신설하고 그린IT 성과표 및 탄소 감사제를 도입하는 등 정부가 솔선해 그린IT를 실천하고 있다. 이에 따른 조기 정착 및 국제 사회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미국은 비용절감과 신사업 창출을 위한 IT 기업들의 자발적 노력으로 그린IT정착, 데이터센터 중심의 에너지 효율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덴마크는 ‘그린IT 액션 플랜’을 선도적으로 수립, 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총회와 OECD 그린IT 컨퍼런스 유치를 계기로 국제적 역할 강화를 도모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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