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보건복지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어린이 승하차 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회사는 먼저 어린이 승하차 보호기 ‘천사의 날개’를 전국 1004개 유치원 및 보육원 스쿨버스에 달아준다. ‘천사의 날개’(사진)는 뒤에서 오는 오토바이 등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문이 열릴 때 경고판을 외부 운전자가 볼 수 있게 해준다.
현대·기아차가 전국 1004개 어린이 스쿨버스에 보급 중인 승하차 보호기 ‘천사의 날개’. 신청을 원하는 유치원 및 보육원은 이달 말까지 ‘해피웨이 드라이브’ 사이트에 신청하면 된다. (제공=현대·기아차) |
현대·기아차는 이를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각지에 이를 보급하기 시작해 현재 500 곳에 보급했다. 이달 말까지 온라인 신청을 통해 총 1004곳의 어린이 보육시설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교통안전 어머니 지도자들이 어린이 보육시설들을 직접 찾아 ‘어린이 교통안전 방문교육’도 실시한다.
보호기 설치 및 방문교육 신청은 교통문화 캠페인 사이트 해피웨이 드라이브(www.happyway-drive.com)로 하면 된다. 이 사이트에는 이윤석, 서경석 등 연예인과 어린이집 선생님, 학부모 등의 응원 영상도 게재된다.
500번째 ‘천사의 날개’를 받은 백령도의 백령어린이집 최미향 원장(45)도 이 사이트를 통해 “스쿨버스에 ‘천사의 날개’를 단 후 등하굣길이 한결 안전해졌다”며 고마움움을 전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어린이 승하차 보호기를 장착한 스쿨버스가 늘어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제고는 물론 일반 운전자들의 운전습관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피웨이 드라이브 사이트에 소개된 어린이집 선생님과 아이들의 응원 영상(제공=현대·기아차)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