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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35원' 40년새 108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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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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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값이 40여년 만에 35원에서 3773원으로 108배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중목욕탕요금은 30원에서 4227원으로 140배나 올랐다.

통계청은 14일 우리나라의 변화 모습을 18개 부문, 123개 통계 지표로 담은 '통계로 보는 대한민국'을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 물가는 1965년보다 31.3배, 생산자 물가는 18.5배 상승했다.

지난 1965년에 35원이었던 자장면 값은 지난해 3773원으로 108배나 올랐다.

다방에서 파는 커피 한 잔 값도 같은 기간 30원에서 3364원으로 112배 상승했으며, 대중목욕탕요금의 경우, 30원에서 4227원으로 140배 올랐다.

지난해 가구주 소득 비중은 줄고 가구원 소득 비중이 1963년의 2배 이상에 달했다. 외식비는 38배, 교통통신비는 7배 이상 증가했다.

2008년 국내총생산(GDP)은 1970년보다 370배 늘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1970년 254 달러에서 지난해 1만9231 달러로 급증했다. 그 기간 우리나라 경제 규모는 세계 33위에서 14위로 도약했다.

결혼 및 이혼·출산과 관련해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1990년 남자 27.8세,여자 24.8세였던 초혼연령은 지난해 남자 31.4세로 3.6세 높아졌고, 여자는 28.3세로 3.5세나 높아지는 등 결혼이 점점 늦어지고 있다.

남자가 연상인 커플은 1990년 82.2%에서 지난해 70.4%로 줄었다.

그러나 여자 연상커플은 8.8%에서 13.7%로 크게 늘어 혼인의 연령매칭 패턴도 변했다.

또 5년 미만 동거부부의 이혼 구성비는 줄었지만 15년 이상 동거부부의 이혼 구성비는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해 15~19년, 20년 이상 동거부부의 이혼 구성비는 각각 14.1%, 23.1%를 차지했다. 1990년 대비 각각 1.8배, 4.4배 늘어난 것이다. 

출산율은 1960년 6.0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19명으로 OECD 국가 가운데서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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