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과 대우건설이 올해 해외건설 수준에서 웃은 반면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삼성물산은 예상밖의 부진을 보였다.·
국토해양부가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67억5160만 달러를 기록하며 '빅5'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주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은 지난해 53억3778만 달러의 수주고를 기록하며 현대건설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31억 달러 규모의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공사 패키지2 공사 수주 등에 힘입어 1위 자리에 올랐다. GS건설이 해외수주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65억667만 달러 수주고를 올렸던 현대건설은 지난해 보다 23억1285만 달러가 줄어든 41억9381만 달러의 수주고에 그치며 1위자리를 GS건설에 내줘야 했다.
해외수주 3위에 오른 SK건설의 선전도 눈부시다. SK건설은 지난해(28억3817만 달러)보다 무려 38%가 증가한 39억2081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20억9853만 달러를 기록하며 해외수주 5위를 차지했던 대우건설 역시 올해 30.8%의 증가한 27억4535만 달러로 4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대림산업도 지난해 34억9703만 달러에서 22% 감소한 27억2405만 달러 수주고를 올리는데 그치며 간신히 5위 자리를 지켰다.
이밖에 지난해 26억85만 달러를 삼성물산은 올해 1억718만 달러에 불과해 극도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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