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신청이 '산타우체국'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북체신청은 연말까지 대구우체국을 '사랑의 산타우체국'으로 운영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내부가 산타마을로 꾸며진 산타우체국은 창구직원들과 집배원들이 산타복장으로 고객을 맞이하거나 우편물을 배달하고 우편물에 산타 스탬프를 찍어준다.
산타집배원 발대식이 열리는 오는 21일에는 오토바이를 탄 산타복장의 집배원 30여명이 시가행진을 벌이며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민들과 함께 축제분위기를 나눌 계획이다.
김영수 경북체신청장도 이날 산타복장으로 영남대병원 소아 병동을 찾아 12월생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한다.
또 투병 중인 아이들이 쓴 희망엽서를 직접 접수해 무료로 배달할 예정이다.
영남대병원 간호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아이들과 캐럴 부르기, 산타 요술풍선 만들기 등 특별무대도 준비한다.
이와 함께 오는 23일 산타할아버지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재현해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 20가구에 쌀 10㎏씩을 배달하는 한편 인근 보육원에서의 크리스마스 이벤트, 연탄배달 등의 행사도 이어진다.
김 청장은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산타우체국 행사가 연말에 불우이웃을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메시지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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